남전 흔적전시관 (경상남도 제공)



[PEDIEN]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농가 소득 증대와 주민들의 문화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지역 격차 해소라는 당초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자체 재원을 투입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내 13개 시군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다.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근거해 5년 단위 개발 계획을 수립, 현재 제3단계 사업으로 총 44개 사업에 1649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문화·체육시설, 상수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간 균형을 맞추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남해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장 이후 32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30여 농가가 참여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합천군 또한 ‘합천춘란 융복합 특화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1340㎡ 규모의 춘란 체험복합온실을 조성하고 70개 난 재배 농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계약 재배를 통해 12억 원의 수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선물용 상품 개발과 전국 택배 판매로 판로를 더욱 넓혔다. 특히 이 사업으로 육성된 난 재배 농가 48곳 중 22곳이 신규 귀농 가구로,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생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해군에 조성된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은 전국 최초로 참전유공자들의 개인적인 흔적을 모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개관 후 하루 평균 160여 명이 방문하며 올해 4월에는 현충 시설로 지정되기도 했다.

‘흔적도슨트와 함께하는 보훈해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대를 잇는 보훈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함양군 작은영화관 역시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월 12일 개관 이후 10월 29일까지 3만 8103명이 방문하며, 개관 8개월 만에 연간 목표인 3만 명을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개 상영관, 총 115석 규모의 영화관에서는 최신 영화 상영은 물론, 예술의전당·국립극장 공연 상영회,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 상생 관람료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시설 조성뿐 아니라 운영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점검과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남은 사업들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업 성과가 도민들의 일상 속으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 누구나 사는 곳에 관계없이 고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