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보은군에서 추진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3월 12일 입국했던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42명은 약 8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5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계절근로자들은 10월 말까지 지역 농가에서 과수 및 대추 관리, 마늘 수확 등 시기별 주요 농작업에 참여했다. 봄철 영농 준비부터 가을 수확기까지 농촌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맞춰 투입되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었다.
올해 사업의 누적 이용 실적은 농가 이용 건수 3,244건, 근로자 이용 연인원 8,05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농가 이용 건수 1,582건, 연인원 4,420명과 비교했을 때 각각 약 105%, 82%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농가의 인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적기 영농을 뒷받침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남보은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가는 하루 8만 3천 원의 이용료로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어 개별적인 인력 확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이고 영농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남보은농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직접 논밭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보은군은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농업근로자 공동숙소를 운영하고 근로 환경 점검 및 생활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운영 전반을 뒷받침했다.
사업 종료를 앞둔 지난 4일, 보은읍 농업근로자 공동숙소에서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계절근로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국 환송식이 열렸다. 최 군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8개월간 지역 농가의 일손을 보태며 성실하게 근무해 준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절근로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올해 사업 운영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안정적인 농업 인력 공급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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