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빚고 맛보며 뇌 활력 쑥쑥’ 태안군, 농업․보건 협업 치매예방 효과 입증 (태안군 제공)



[PEDIEN] 태안군이 농촌 자원의 치유 기능과 공공 보건 의료 시스템을 결합한 '2026년 하반기 농촌체험 활용 치매예방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월 5일,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 속에 12회 전 과정을 성료한 이번 교육은 태안군농업기술센터와 태안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공동 기획했다.

치매 고위험군 및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증진과 삶의 활력 증대를 목표로 한 이번 민·관 협력 치유 프로젝트는 지난 9월 30일 시작됐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의 가공교육장과 전시체험관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됐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어르신 25명이 참여했으며, 관내 6곳의 치유 농장 전문 강사진이 오감을 자극하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어르신들은 약 40여 일간 원예, 공예, 식문화 체험을 통해 흙과 꽃,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다루며 뇌 신경망을 자극하고 손 근육 협응력을 높였다.

단순 체험을 넘어, 교육 전후로 진행된 객관적인 인지·정서 평가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다. 단축형 노인우울척도와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분석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우울감은 눈에 띄게 완화되었으며 기억력 감퇴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인지 기능 호전이 두드러졌다. 전반적인 교육 만족도 역시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18회 교육에 이어 올해 상·하반기 총 20회의 교육을 내실 있게 완주하며, 농촌체험을 활용한 치유 농업이 고령화 사회의 효과적인 치매 예방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연숙 수피아허브랜드 대표는 “흙을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아이처럼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표정 변화를 보며 농촌체험의 치유력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흙, 햇살, 먹거리는 어르신들의 기억 건강을 지키는 친근하고 훌륭한 백신”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의 치유 자원과 보건의료원의 관리망을 연계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치유 농업 기반 복지 행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