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단양군이 가을 끝자락에서도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붉게 물든 산과 푸른 남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된 여행객들이 단양 곳곳을 찾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단양 주요 관광지와 시가지 일원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일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는 단양의 가을이 여전히 뜨겁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보발재는 절정을 맞은 단풍으로 장관을 이뤘다. 소백산 자락을 따라 약 3km의 고갯길은 붉고 노란 단풍이 산허리를 감싸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정상의 2층 전망대에 오르면 구불구불한 도로와 형형색색의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와 가을 여행의 정수를 선사한다. 보발재 주차장 일원에서는 오는 8일까지 먹거리장터도 운영되어 단풍 구경과 함께 정겨운 시골 먹거리의 즐거움을 더한다.
산에서 가을을 만끽했다면 남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단양의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린다. 남한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에서는 발아래 흐르는 강물과 가을빛으로 물든 산세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남한강과 단양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탁 트인 전망과 짜릿한 체험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길이 617m의 '시루섬 기적의 다리' 역시 시원하게 펼쳐지는 강과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가을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가을 하늘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행의 마무리는 단양구경시장이 제격이다. 단양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시장의 활기찬 분위기가 어우러져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을 완성한다.
군은 11월에도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늦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풍과 강변 산책, 전망대와 체험시설,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당일 나들이는 물론 주말 체류형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가을 단풍뿐 아니라 남한강의 절경과 다채로운 체험, 풍성한 먹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가을이 떠나기 전 단양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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