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포읍, 작은 관심으로 주거 위기가구 발굴… 일상 회복 지원 (단양군 제공)



[PEDIEN] 단양군 매포읍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들의 세심한 관심 덕분에 주거 위기에 놓인 1인 장년가구를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이는 매주 진행되는 ‘엄마맘 밥한끼’ 반찬 지원사업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계기가 된 사례다.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주 수요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찬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이웃들의 안부를 살폈다. 이러한 일상적인 복지 활동이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었다.

지난 9월 말, 협의체 위원이 반찬을 전달하기 위해 한 가구를 방문했을 때 대상자가 평소와 달리 반찬을 수령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결석이 아닌, 위기 상황의 징후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이후 10월 중 협의체 위원으로부터 대상자를 마을에서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다시 가정을 방문한 결과 집 안의 기존 살림살이가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주거지를 잃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포읍은 협의체 위원과 마을 주민들에게 대상자 발견 시 즉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다음 날 한 협의체 위원이 인근 식당에서 대상자를 발견해 읍사무소 방문으로 연계하는 데 성공했다. 상담 결과, 대상자는 기존 거주지에서 강제 퇴거된 후 마땅한 거처를 구하지 못해 며칠간 공원 등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매포읍은 대상자의 절박한 상황을 파악한 즉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힘을 합쳐 긴급 지원에 착수했다. 안정적인 거처 마련을 위한 주거비 지원을 시작으로 식료품, 이불, 전기장판, 취사도구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또한,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자활센터 방문을 연계하여 일자리 상담과 자활사업 참여 기회까지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사례는 일상적인 복지 서비스가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발판이 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호 매포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정기적인 반찬 지원 과정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작은 변화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