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 군청



[PEDIEN]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장미가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진천꽃수출영농조합법인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6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전국 우수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 확산에 기여한 우수 생산단지를 발굴하고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2002년부터 운영된 진천꽃수출영농조합법인은 10개 농가가 6.2ha 규모의 농장에서 스프레이형 절화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햇살’, ‘에그타르트’와 같은 국내 육성 품종을 포함해 총 29종의 다양한 장미를 생산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조합은 고온기 장미의 생육 부진 및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중심의 재배 환경을 개선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액 냉각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장미 뿌리 주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 불량주 발생률을 65%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고온기인 8월의 절화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증대시키며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온에 강한 국내 육성 장미 품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과 생육 관리를 통해 품질 향상과 재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조합은 공동 생산·출하 체계를 기반으로 농가 간 재배 기술과 시장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와의 협업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진천 장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진천군이 그간 추진해 온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과 농업 현장 기술 지원의 결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의미 있는 성과다. 진천군은 2022년 생거진천멜론연합회, 2023년 생거진천딸기작목반, 2024년 생거진천미니수박단지에 이어 올해 진천꽃수출영농조합법인까지 네 번째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진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육성 우수 품종 보급 확대와 기후변화 대응 재배 기술,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선정은 고품질 장미 생산을 위해 헌신한 농업인들의 열정과 기술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를 통해 진천 장미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