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의 깊은 전통 음식과 다채로운 공연 예술이 결합된 이머시브 다이닝 '더 레시피'가 지난 11월 1일, 한국문화테마파크 전통극공연장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5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더 레시피'는 올해 공연 횟수를 지난해 16회에서 정규공연 24회로 대폭 늘렸다. 지난 9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연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연계공연 2회를 포함하여 총 26회에 걸쳐 1304명의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정규공연에는 1204명이 관람하며 91.2%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더 레시피'는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안동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극의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독특한 체험형 공연이다. 관객들은 김선비의 잔치에 초대된 손님이 되어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역동적인 춤,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을 바로 곁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배우들은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내오고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흥미로운 참여형 게임을 이끌며 마치 실제 손님을 대하듯 정성껏 관객을 맞이했다. 이러한 과정은 안동 특유의 따뜻한 접빈문화를 공연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음식 구성 또한 안동의 전통과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해부터 선보여온 조선시대 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닭 요리 '전계아'에 더해, 올해는 향과저, 양반유과, 약밥 등 새로운 전통 음식이 추가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전계아'는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도 올랐던 귀한 음식으로, 공연에서는 안동 전통주를 활용한 특별한 칵테일과 함께 제공되어 미식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수운잡방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 자문을 맡아 전통 조리법과 음식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공연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올해 '더 레시피'는 안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유한 정서를 담은 창작 음악을 새롭게 선보이며 공연의 예술성을 강화했다. 전통 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음악은 무대 공간에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들이 공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국인 관객들 역시 안동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맛보고 공연에 참여하는 독특한 방식과 배우들의 친근하고 열정적인 소통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 또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더 레시피'는 '주한대사 초청 안동 MICE 홍보 팸투어'와 '안동 바로알기 팸투어'의 핵심 관람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다. 이를 통해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안동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일정과 공연 관람을 연계하여, 방문객들이 안동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안동 마실 오신 손님 할인'을 운영하여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의 공연 관람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공연 예술의 연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갔다.
안동시는 올해 공연 운영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4월부터 '더 레시피' 공연을 다시 시작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더 레시피'는 안동의 전통 음식과 접빈문화를 공연 예술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풀어내 관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독창적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안동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 힘써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객이 안동의 풍부한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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