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군청



[PEDIEN]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부 해역의 해저 지형이 19년 만에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된다. 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지난 2026년 6월부터 10월까지 해당 해역에 대한 종합 해양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을 오가는 대형 선박들의 주요 항로이자 어업 활동이 활발한 태안 서부 해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양조사선 ‘황해로호’에 탑재된 다중빔음향측심기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해저 퇴적물과 침선 등 항해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파악했다.

조사 결과, 태안 서부 해역의 주요 수심은 30~70m 내외로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태안항에서 좌측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는 수심이 10m 이내로 얕아지는 구간이 확인되어 해당 구간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저면 전반에는 동서 방향의 모래파 지형이 뚜렷하게 발달해 있었으며, 퇴적물은 주로 모래와 자갈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 통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침선이나 항해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이루어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사 결과는 2027년부터 간행될 해도에 반영되어 서해안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안전 운항과 해양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해안의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차원 해저지형과 해저 퇴적물 정보를 담은 측량원도 제작으로 이어져, 해도 간행에 필수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