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군이 명품 곶감 생산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주황빛으로 물든 감이 농민들의 손길을 거쳐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명품 영동곶감’으로 탄생할 채비를 갖췄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감 경매는 이달 10일 전후까지 이어진다.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 주요 곶감 주산지 농가들은 감 깎기와 감타래 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과정은 곶감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로, 농민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다.
지난달 23일에는 영동군 주관으로 ‘가로수 감따기 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
영동 지역 곶감은 탁월한 품질로 ‘명품 영동곶감’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곶감 생산은 서리가 내리는 절기인 상강 전후부터 시작되며, 주로 둥시 품종이 사용된다. 둥시는 ‘둥글게 생긴 감’이라는 뜻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수분이 적어 곶감 가공에 최적화된 품종이다.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깎인 감은 깨끗하고 안전한 위생 처리 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간의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다. 이 시간을 통해 감은 황금빛의 쫀득한 곶감으로 변신한다. 영동군은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크며, 건조에 적합한 바람이 꾸준히 불어 곶감 생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명품 곶감 생산을 위해 곶감 건조 시설 현대화, 저온 저장 시설 확충, 품질 관리 기술 지원 등 생산 인프라 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가 간 기술 교류 활성화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곶감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영동곶감은 선물용과 간식용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영동곶감축제’는 이러한 곶감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축제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하여 우수한 맛과 품질의 곶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곶감이 명품 브랜드로서 전국 최고 자리를 굳건히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018개 농가에서 9490톤의 곶감을 생산해 약 857억 원의 수익을 올린 영동군은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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