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실내악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실내악 콘서트 Ⅲ’를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대규모 관현악 연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번 실내악 시리즈는 개별 악기들의 섬세한 대화와 밀도 높은 음악적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다채로운 구성으로 실내악의 깊이와 매력을 선보여 온 인천시향은 이번 시리즈의 대미를 20세기 현대음악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로 장식한다.
‘병사의 이야기’는 1차 세계대전의 혼란기 속에서 러시아 민화인 파우스트 전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휴가를 얻어 고향으로 향하던 순박한 병사가 악마를 만나 미래를 예언하는 마법의 책과 거래하며 벌어지는 비극적이면서도 풍자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곡은 전쟁의 상처와 인간의 탐욕, 악마의 유혹 앞에 무력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냉소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낸다. 복잡하고 파격적인 변박과 고난도의 연주 기법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곡으로도 유명하다.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트롬본, 타악기로 구성된 7인조 앙상블이 독주와 협주를 넘나들며 치밀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인천시향 정한결 수석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7개의 악기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음악 전문기자이자 클래식 해설가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성현이 나레이터로 특별 참여해 극의 서사를 생생하게 이끌며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입체적인 연주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는 클래식 입문자부터 깊이 있는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색다른 감동과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 콘서트 Ⅲ’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엔티켓, 놀티켓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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