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명시가 철산·하안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둘러싼 오랜 갈등을 봉합할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주민들의 재산권 부담을 덜어주는 '1% 공공임대주택 반영안'을 공식화하며 사업 지연 우려 해소에 나섰다.
지난 15일 열린 제5차 간담회에서 광명시는 당초 제시했던 3.75% 공공임대주택 반영 비율을 대폭 낮춘 1% 안을 내놓았다. 이는 주민들의 분담금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적극 수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반영 시기는 구체적인 정비계획 결정 단계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대안 마련과 함께 행정 지원 절차도 강화된다. 복합적인 정비사업 특성을 고려해 주민, 관계 부서, 실국장, 시장이 참여하는 정례 간담회를 신설,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한 사업 차질을 막기 위해 재건축 담당 인력을 즉시 보강하고 향후 추가 확충까지 검토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 사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며 “충분한 설명 없이 협조를 요청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주민과 충분히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시의 미래 가치와 주민 재산권을 동시에 보호하며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그간 중층 재건축 단지의 사업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1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계획을 시작으로 2023년 주민 공청회를 거쳐 기부채납 비율을 17.4%에서 14.8%로 2.6%p 축소했다. 또한, 법적 상한 용적률을 초과하는 '중첩 용적률 330%'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으며, 2024년 3월 지구단위계획 고시까지 완료하며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정 지원을 지속해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