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바이 한남, 하이 한남’ 개최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축제 '바이 한남, 하이 한남'을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재개발로 인해 변화하는 한남동의 옛 모습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다가올 미래를 주민들과 함께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행사 기간 동안 한남3구역 등 재개발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는 한남동의 옛 골목 풍경과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담은 사진전 '한남, 기억을 걷다'가 상설 전시된다. 특히 야간에는 네온 조명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8일에 펼쳐진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고풍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옛 교복을 입고 필름 사진을 촬영하는 이색 경험과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추억의 먹거리 구역'에서는 새마을부녀회와 연계한 떡볶이 등 친숙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악과 퍼포먼스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클래식 기타 연주를 시작으로 저글링, 마임,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옛 한남동의 추억을 간직한 주민들과 복고풍 감성을 즐기는 청년, 외국인 관광객까지 많은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세대와 지역을 잇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