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중구는 지난 15일 중구청에서 '청렴중구 같이가치 콘서트'를 개최하고 '청렴과 적극행정은 일상의 태도'라는 가치관을 전 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 청렴 기준을 함께 짚어보고 한발 더 나아가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직 현장의 생생한 고민과 질문이 솔직하게 오갔지만, 팝페라 공연과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스스로 평가하는 청렴도는 몇 점인가?'라는 직원의 '돌직구' 질문에 '70점 정도'라고 답하며, 부족한 30점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청장으로서 스스로에게 더 엄중해지는 것 같다는 진솔한 생각도 덧붙였다.
청렴 전문 변호사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판단의 문제가 깊이 있게 다뤄졌다. '무선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 것이 을질에 해당하는가', '부정 청탁을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질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과 청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생활안전과 이호진 주무관은 막대한 외주 예산 대신 '내편안전'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예산 절감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경험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중구가 한 달간 진행한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는 주민과 직원들이 총 237편을 출품했으며, 이 중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직원 부문 최우수작인 숏폼 영상 '난중일기 2026'은 충무공 이순신의 청렴 정신을 현대 공직자의 일상과 연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부문 최우수작인 인스타툰 '문턱은 낮추고 골목은 살리고'는 중구의 실화를 바탕으로 행정 문턱을 낮춰 골목 상권을 살린 사례를 담았다.
김 구청장은 적극행정은 당연하게 여겨온 불편을 찾아 개선하는 일이기에 청렴과 소통,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원칙 안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구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2012년 이후 최고 성적인 2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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