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 ‘오늘 밤, 필사 한 줄’로 독서의 밤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이 오는 22일부터 성인들을 위한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 ‘오늘 밤, 필사 한 줄’을 운영한다. 직장인 등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책 속 문장을 직접 필사하며 독서와 기록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문학, 수필, 인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골라 옮겨 적는다. 단순히 글자를 베끼는 것을 넘어, 문장에 담긴 의미를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확장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친다.

총 7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그동안의 필사 기록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깊은 울림을 준 ‘인생 문장’을 선정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독서 경험을 한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은 11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은평구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선착순 20명의 성인이 참여할 수 있다.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인문학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필사의 가치와 좋은 문장을 선별하는 방법, 나아가 글쓰기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은평구립도서관 누리집의 ‘문화행사 신청’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책 한 문장을 음미하고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시간이 참가자들에게 작은 여유와 깊이를 더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참여자들이 책과 삶을 연결하며 읽기와 쓰기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돕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