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특례시가 오는 8월 20일부터 11월 27일까지 100일간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새빛민원함’을 두 번째로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을 담아낼 수 있는 이 민원함은 단순한 민원 접수를 넘어 시정 변화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시민의 새빛민원함은 올해 상반기에도 100일간 운영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회원가입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신청서에 내용을 작성해 넣기만 하면 된다. 이는 온라인 민원이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수원시는 접수된 민원을 담당 부서에 신속하게 배분하고, 여러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복합 민원의 경우 주관 부서와 지원 부서를 명확히 지정하여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신속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민 눈높이에 맞춰 하나의 민원을 함께 해결하는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27년 된 정자동 연꽃사거리 연꽃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신설 사업은 시민의 새빛민원함이 행정 변화를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례다. 경사로만 있어 교통 약자의 이용이 어려웠던 육교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후,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이 현장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자문, 관계 기관 합동 점검,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현재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이처럼 시민의 새빛민원함에 축적된 민원을 데이터 기반 민원관리체계를 활용해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민원 유형, 지역, 처리 부서 등을 세분화하고, 주간 민원 이슈 분석 및 반복 민원 관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민원 처리 과정에서는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민원 접수부터 처리 단계별 진행 상황, 향후 일정까지 시민에게 투명하게 안내하고, 처리 완료 후 만족도 관리까지 진행하여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는 행정의 출발점이자 더 나은 시정을 만드는 중요한 데이터”라며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행정은 더 촘촘하게 대응하는 것이 시민의 새빛민원함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은 불편 사항 하나도 소중히 듣고 부서 간 협업과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책을 찾아 시민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2025년과 올해 상반기에 각각 1658건, 915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 및 해결했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민 체감형 적극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