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무더위쉼터 운영 (동두천시 제공)



[PEDIEN]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동두천시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종합 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단순한 폭염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 개선하는 현장 중심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야외 근로 현장과 하천·계곡, 어린이 물놀이 시설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기상청의 기상특보 기준 개편에 맞춰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을 전면 정비하고,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는 등 단계별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13개 협업 실무반을 구성해 안전, 복지, 보건, 도로, 환경 등 관련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황 관리, 긴급 생활 안정 지원, 시설 응급 복구 등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여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에 공동으로 대응했다.

동두천시는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직관적으로 무더위를 피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과 무더위쉼터를 촘촘하게 구축했다. 상반기 약 4억 3천여만 원을 투입해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고정형 및 스마트 그늘막 총 21개소를 확충했다. 경로당, 공공청사 등 총 79개소는 무더위쉼터로 운영했으며, 일부 쉼터는 야간까지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또한,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재난 도우미를 구성하고 통합 비상 전파 시스템을 통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직접 안부 전화를 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이어갔다.

야외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도 강화했다. 공공 발주 공사장을 방문해 물, 그늘, 휴식 등 폭염 안전 수칙 이행 여부와 냉방 및 휴게 시설 상태 등을 확인했다. 농축산 분야 역시 마을 방송으로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축사 단열 시설 지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등 피해 예방에 힘썼다.

여름철 시민과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하천과 계곡에 대해서는 불법 점용 시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부터 자진 철거 유도, 행정 조치, 현장 단속까지 단계별 정비를 추진했다. 총 34개 하천·계곡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4건의 위반 사항을 확인했으며, 자발적인 정비를 적극 유도하여 38건의 불법 시설물이 철거됐다. 미정비 시설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 명령 및 변상금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이어갔다.

소요산 어린이 물놀이장은 개장 전부터 운영 기간까지 안전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했다. 매일 수돗물을 전면 교체하고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했으며, 개장 전 사전 점검을 통해 시설 보완 및 청소, 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태풍 및 국지성 기습 폭우에 대비해 재해 위험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지하 차도 등 수방 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다중 이용 시설과 피서지 주변 식당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및 위생 점검도 병행했다.

동두천시는 폭염 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9월 30일까지 기상 상황과 취약 지역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태풍, 기습 폭우 등 기상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폭염 특보가 해제됐다고 여름철 안전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남은 대책 기간에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