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기 등 감염병 매개 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강남구가 대대적인 방역 작전에 돌입했다. 드론, 해충유인살충기, 모기트랩, 모기기피제분사기 등 총 1천여 대에 달하는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생활권 전반의 방역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올해는 특히 해충유인살충기 57대를 신규로 설치하며 방역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공원, 산책로, 하천변 등 비교적 개방된 공간 위주로 운영되었던 방역 장비가 올해는 논현1동과 신사동 등 주택가까지 처음으로 확대 설치되었다. 주택가에 37대, 개포근린공원에 20대가 배치되어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 가까이에서 해충 발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이나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드론이 책임진다. 강남구는 2024년 서울시 최초로 드론 방역 시스템을 도입, 하천변, 공원, 녹지대 등 방역 취약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역시 4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 드론을 운용하여 넓은 지역에 방역 약품을 살포하며 지상 방역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
모기 발생의 주요 원인인 공동주택과 정화조 관리도 강화된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모기 발생 원인을 진단하고 맞춤형 방제 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모기 퇴치 컨설팅’을 제공한다.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과 개별 세대에는 모기 유충구제제를 지원하여 가정 내에서의 확산을 차단한다. 정화조 방역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관내 정화조 청소업체와 협력하여 청소가 완료된 정화조에 즉시 유충구제제를 투입, 모기가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전에는 청소와 방역이 별도로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청소 직후 방제를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12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은 연중 현장을 누비며 민원이 발생한 지역, 주거 취약 지역, 공원, 하천 등을 정기적으로 방역한다. 특히 최근 2년간 민원이 잦았던 지역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집중 관리한다. 쥐 방제 작업도 병행하여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주민 참여와 신속한 민원 대응 또한 강남구 방역의 중요한 축이다. 주민자율방역단 등 70명으로 구성된 ‘모기제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이 필요한 장소를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는 방역콜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택가부터 공원, 하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녹지까지, 각 장소의 특성에 맞는 방역 수단을 촘촘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모기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을 넘어 유충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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