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남시는 연간 200억 원에 달하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해 총 58억 원 규모의 운영비 절감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 혈세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철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하루 평균 7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하남선은 핵심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상당한 규모의 운영 적자는 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시는 인력 운영 효율화, 위탁 사업 구조 개선, 운영 방식 개편 등을 통해 재정 부담을 덜어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2025년 서울교통공사와의 위·수탁 협약 재추진 과정에서 공사가 요구한 증원 인력을 53명에서 35명으로 최소화하고 채용 시기를 유예하여 약 17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했다. 또한 2026년도 위탁 운영비 411억 7천만 원 가운데 불필요한 예산을 조정해 392억 원으로 감액, 19억 7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운영 효율화를 위한 세부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역사 청소 업무를 서울교통공사 재위탁 방식에서 하남시 직영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6억 원을 절감한다. 역사별 사회복무요원도 기존 28명에서 18명으로 축소해 약 1억 4천만 원의 인건비 절감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하남선 운영에 필요한 전력 요금 납부 방식을 서울교통공사 대행에서 하남시 직접 납부로 변경해 연간 약 8억 9천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구조 개선도 계획하고 있다. 2027년부터 승강기 유지보수 용역을 서울교통공사 재위탁 방식에서 하남시 직영 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5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28년 8월 위·수탁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현재의 '서울교통공사 일괄 위탁 방식'을 '서울교통공사 민간 전문 위탁 병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이 용역 결과에 따라 운영 방식이 변경될 경우 연간 80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현재 시장은 “5호선 운영비 절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혈세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 다가올 하남시 5철 시대에 대비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하철 운영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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