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서구 가좌건강생활지원센터가 어르신들의 삶과 추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9일, 지역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자서전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소중한 삶의 조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과 성취감을 한층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 가족과의 따뜻한 이야기, 마음속 깊이 간직해 온 버킷리스트 등 각자의 고유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직접 쓴 글과 그린 그림을 서로에게 선보이며,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잔잔한 감동으로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는 자리에서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며 소통의 장이 열렸다.
특히 프로그램 중 진행된 버킷리스트 작성 시간에는 한 어르신이 “손주가 앞으로 다닐 회사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참여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서로의 꿈과 바람을 진솔하게 나누고 따뜻하게 응원하는 과정에서 회의실은 연신 웃음꽃으로 가득 찼다.
장준영 서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행복 증진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을 재발견하고 세상과 더욱 풍요롭게 소통하도록 돕겠다는 서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