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강남역 일대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19일 주진화 서초경찰서장, 서초소방서 관계자, 서초자율방범대, 강남역 상가 번영회, 서초2동 통·반장 등 총 80여 명과 함께 강남역 일대에서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맨홀 추락 방지 시설, 물막이판 설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빗물받이의 퇴적물 적치 여부와 배수 기능,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의 설치 및 훼손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소규모 상가에 설치된 물막이판의 관리 상태도 함께 확인하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서초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이상기후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양한 수해 예방 대책과 방재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공 CCTV와 AI 기술을 접목한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강남역 일대 등 침수 취약 지역 10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차량 타이어 휠, 맨홀 등 표준 규격을 활용해 침수심을 정량 분석한다. 도로 침수심이 30cm에 도달하면 레이저 차단기와 바닥 투사 경고를 자동으로 표출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100km와 빗물받이 2만여 개소에 대한 준설을 조기 완료했으며, 저지대 주택 588가구에는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 시설 설치를 마쳤다. 강남역 등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928개 맨홀에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 150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재해 약자 보호를 위한 주민 밀착형 돌봄 체계도 강화되었다. 돌봄 가구 59곳에는 이웃 주민과 돌봄 공무원을 '동행 파트너'로 매칭하여 재해 취약 가구를 상시 관리한다. 동주민센터 공무원과 통·반장 등 440명을 빗물받이 관리자로 지정하여 호우 특보 예보 시 자체 정비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침수 취약 지역에는 현장 기동 순찰반을 운영하여 실시간 민원 처리와 순찰을 병행한다.
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서운로 하수 암거 신설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방배로 하수 암거 신설, 양재 빗물 펌프장 신·증설, 대심도 빗물 배수 터널 등 중·장기 수해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침수 취약 지역 관리부터 방재 인프라 확충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침수 예·경보 발령 시에는 침수 우려 도로 통제 및 차량 우회 안내 등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통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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