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우리 전통음악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강남국악관현악단'을 공식 출범시킨다.
오는 6월 24일 오전 10시, 강남씨어터에서 열리는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강남문화재단이 악단 운영을 맡는다.
최근 K-팝을 필두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악기인 국악에 대한 재조명도 활발하다. 강남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악을 단순히 전통 보존에 국한하지 않고,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포동의 국립국악중·고등학교, 삼성동의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등 지역 내 국악 교육·전승 기반과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주요 문화·관광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국악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다.
'강남국악관현악단'은 만 39세 이하의 젊은 국악 인재들로 구성된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등 7개 파트에 총 20명의 단원이 활동한다.
이를 통해 청년 국악인들에게는 꾸준한 연주 경험과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앞으로 악단은 정기 및 기획공연은 물론,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강남의 주요 명소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국악의 깊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창작곡 개발에 집중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K-팝, 쇼핑, 의료관광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도시 브랜드에 전통문화의 품격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섭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강남합창단 운영 경험을 살려 강남국악관현악단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 국악인들의 역량 발휘와 구민들이 만족할 공연 기획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지키는 것을 넘어, 구민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살아있는 문화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글로벌 문화도시 강남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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