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유인물집 포집기 265대 설치·운영 (금천구 제공)



[PEDIEN] 서울 금천구가 매년 여름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는 러브버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감시, 포집, 방역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개체 수가 급증할 경우 주택가와 공원, 산책로 등에 대량 출몰해 심각한 민원을 유발한다. 이에 금천구는 서울시 친환경 방제 현장적용 시범사업에 참여, 이달부터 7월까지 러브버그 출몰 예상 지역과 민원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유인물질 포집기 265대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포집기는 천연 유인제를 활용해 러브버그 성충을 유인하고 포획하는 방식으로, 개체 수를 줄이고 생활권 유입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 보건소 방역처리반 2개 반과 주민자율방역단 11개 반, 민간 전문방역업체가 협력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며, 특히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는 공원, 산책로, 주택가 등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 합동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권 보호를 위한 해충 방제 인프라도 강화됐다. 기존 126대 규모의 해충 방제 장비는 133대로 확대되었으며, 포충기 121대와 해충기피제분사기 12대가 운영 중이다. 특히 감로천생태공원과 금나래중앙공원에는 포충기 6대와 해충기피제분사기 1대가 추가 설치되어 주민 이용 시설 중심의 방역이 강화됐다.

더불어 디지털모기측정기 2대와 유문등 2대를 활용한 위생 해충 발생 동향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감시장비 운영 자료와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여 취약 지역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활용한다. 또한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동 주민센터 등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폐사체 신속 수거, 환경정비, 대응 방법 홍보 등 주민 체감형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러브버그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활동으로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