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보다 잠재력”…종로구, 중학생 ‘여름 빵점학교’ 운영 (종로구 제공)



[PEDIEN] 서울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중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2026 여름 빵점학교'를 운영한다.

'빵점학교'라는 이름에는 학생들의 점수보다 가능성에 주목하겠다는 교육 철학이 담겨 있다. 모든 학생의 출발선을 0점으로 설정해 서열화에서 벗어나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키우는 배움터가 되겠다는 의미다.

이는 줄 세우기식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살리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경쟁이나 등수 대신 자기주도성과 창의력 함양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의 '관학 협력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 관내 중학생들을 지도한다. 미래의 교사들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은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경신중학교에서 진행된다. 사회, 수학, 한문, 컴퓨터 등 기본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1:1 개별 활동, 진로 멘토링, 체육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32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이며, '종로구 청년x청소년 1:1 학습멘토링'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빵점학교는 점수가 아닌 잠재력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예비 선생님들이 이끄는 작은 학교”라며 “교과 지도부터 진로 탐색까지 청소년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