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올라퍼 엘리아슨 설치 작품 ‘예측할 수 없는 궤도’ 선보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PEDIEN] 전북도립미술관이 11월 10일부터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설치 작품 '예측할 수 없는 궤도'를 1층 로비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문화 접근성을 넓히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 덕분에 성사됐다.

'MMCA 지역동행' 사업의 신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발전 후원위원회와 HS 효성의 후원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궤도'는 미술관의 안과 밖을 잇는 1층 로비의 방풍실을 감각을 일깨우는 전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작품은 천장에 매달린 장대 양 끝에 '내부 발광 복합 다면체'와 '선풍기'를 연결한 모빌 형태로 구성된다.

불규칙하게 작동하는 선풍기의 동력에 따라 다면체는 공중에서 느리게 부유하며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 다면체 내부에서 발산되는 빛은 기하학적인 빛과 선의 패턴을 주변 공간에 투사한다.

이 빛은 자연광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경이로운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방풍실에 설치되는 만큼, 시간의 흐름과 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작품의 광경은 미술관 관람객뿐만 아니라 모악산을 찾는 야간 산책객에게도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전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동시대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올라퍼 엘리아슨은 언제나 우리의 삶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해왔기에, 이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7년 2월 14일까지 이어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