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번 돈으로 이웃 도울래요“…영주 아이들의 특별한 바자회 (영주시 제공)



[PEDIEN] 영주시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가 지난 24일 영주교회 앞마당에서 아동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2026 아나바다 바자회'를 개최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바자회는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나누고 재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준비한 물품과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마련되었다. 더불어 김밥, 떡볶이, 어묵, 와플 등 푸짐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다. 네일아트, 타투, 도자기 만들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활동들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선보이는 공연은 바자회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 기타와 난타 연주는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바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물품을 나누고 판매하는 행위를 넘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이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정산 과정을 거쳐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순복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나눔에 직접 참여하며 물건의 소중함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함께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규 아동청소년과장 역시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마련한 이번 바자회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