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가 4만여 명의 시민과 건축가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Assembling Seoul : 서울의 발견’을 주제로, 시민들이 건축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문화제는 행사의 기간을 예년보다 확대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 체험, 교육, 답사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이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문화임을 강조했다.
주제전에서는 국형걸 총감독의 독창적인 전시 공간 구성이 돋보였다.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고려한 재활용 파레트를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건축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신경섭 사진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서울의 발견’ 전시는 미로형 공간에 배치된 서울의 도시건축 사진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익숙한 도시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서울의 건축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도 주목받았다. 제44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작인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의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포함한 총 10개 수상작이 전시되어 시민들과 건축적 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작인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 특별전도 함께 마련되어 깊이를 더했다.
미래 건축을 이끌어갈 청년 예비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열렸다. 서울시 건축상 학생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미래 도시와 건축에 대한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설계 아이디어 10개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제15회 UAUS 대학생건축과연합회 파빌리온 전시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건축 파빌리온과 모형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조명했다. 이 외에도 서울, 건축산책 전시, 건축문화도서전, 2025 대학생 도시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문화제는 시민들이 건축을 직접 체험하고 건축가와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건축문화포럼, 오픈클래스, 서울도시건축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건축 전문가와 함께 도시건축의 가치를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건축문화포럼 ‘건축, 문화를 말하다’에서는 K-건축의 미래와 건축문화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오픈클래스에서는 서울시 건축상 수상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기획 과정, 설계 철학, 실무 경험을 생생하게 공유했다.
또한 수상작 투어, 오픈오피스, 건축문화투어, 도슨트 투어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실제 건축물과 도시 공간을 직접 살펴보며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청년 예비건축가와 신진건축가들의 성장과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건축가와의 만남’에서는 현직 건축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신진건축상 수상자 및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와 협력한 SAF × YAFK 컨퍼런스 파티는 차세대 건축가들이 교류하고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건축문화제를 시민의 일상에 더욱 가까운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건축상, 대학생 건축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건축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축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K-건축의 경쟁력과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은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이 중첩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라며, “건축문화제가 시민과 건축가가 함께 도시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를 나누는 장이 되도록,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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