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동·청소년 마음 지키는 그물망 넓힌다 (종로구 제공)



[PEDIEN]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마음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끝없는 경쟁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힘, 즉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웰니스센터에서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전지영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아이들의 인생에서 자기 조절이 왜 중요한 무기인지, 그리고 이를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학교 현장으로도 발걸음을 넓힌다. 지난 19일 덕성여자고등학교, 21일 경복고등학교와 대신중학교에서는 생명존중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는 학생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청소년 자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울러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종로구 너도 나도 생명 존중 공모전’도 개최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예방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9월 13일까지 제출하면, 당선작은 관련 캠페인 및 홍보물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종로구는 기관 간 연대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14일에는 이준형 종로구 부구청장 주재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1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종로구, 용산구,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각 지자체별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과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꾸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찬종 구청장은 “배움의 자리부터 학교 현장, 관련 기관 간 연대까지 더해 종로의 모든 아동·청소년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튼튼하게 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