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성특례시가 공공 분야 인공지능 혁신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적인 AI 행정 역량을 증명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6 공공 AI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200개 팀과의 경쟁을 뚫고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 분야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행정서비스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AI 챔피언 해커톤’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 AI 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모델을 겨루는 경연으로, 공공 AX의 대표적인 행사로 꼽힌다.
화성특례시 AI 스마트전략실 빅데이터팀의 신환철 팀장은 개발 경험이 없는 기획형 인재 중심의 ‘흑코더’ 분야에 출전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바이브코딩 프로젝트’라는 주제 아래,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소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행정서비스 모델을 제안했다. 이 팀은 200개 참가팀 중 본선 24개 팀, 최종 결선 8개 팀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결선에서는 기술성, 활용성, 정책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신 팀장은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장려한 화성특례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AI를 활용해 시민의 작은 불편을 먼저 찾고 해결하는 선도적인 AI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박람회 개막 첫날 열린 ‘AI 챔피언 네트워크 워크숍’에서 ‘AI 민원실’ 모델을 단독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동재 AI 스마트전략실 주무관이 발표한 이 모델은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기법을 공공 행정에 접목한 것으로, 행안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AI 민원실’은 도시 내부와 외부에 흩어진 행정·생활 데이터를 ‘도시데이터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융합하여 데이터 간 관계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이상 징후와 시민 불편 신호를 포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반복·복합 민원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지능형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민원 접수 후 대응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 불편 징후를 미리 발견하고 관련 부서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예측형 AI 행정 모델이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대부분 지자체가 민원 처리 속도 향상에 집중하는 반면, 화성특례시는 민원 발생 전 단계에서 데이터로 징후를 잡아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동재 주무관은 “대시민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과 공직자의 민원 스트레스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는 화성특례시의 치밀하고 선제적인 AI 행정 인프라 구축 노력에 기반한다. 시는 2024년 기초지자체 최초로 AI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지자체 최초로 글로벌 AI 박람회 ‘MARS 2025’와 ‘MARS 2026 투자유치 컨퍼런스’를 2년 연속 개최하며 AI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향후 화성특례시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365일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AI 공무원 ‘코리봇’을 현업에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 내 ‘AI 랩’에서 ‘화성시 공무원 AI 챔피언 교육 활용과정’을 가동하여 AI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한 AI 전담 부서를 기반으로 축적해 온 AI 활용 역량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민선 9기에도 AI 공무원 ‘코리봇’ 도입 등 시민 중심의 AI 행정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1등 AI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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