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B1 엘리베이터홀 이윤정



[PEDIEN]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시각예술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아트경기’ 사업은 경기도 내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품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미술 시장 진입을 돕는 사업이다. 특히 미술품 임대·전시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로비, 복도, 휴게 공간 등 일상적인 공간에 작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도민과 기업 임직원들은 별도의 전시 관람 없이도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참여 작가에게는 작품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작품이 설치되는 기관에는 공간에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온다. 지난해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 15개 기관에서 아트경기 작가들의 작품 246점이 임대·전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2026 아트경기’는 장애 예술인 8명을 포함한 총 50명의 도내 시각예술 작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시작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푸른미래관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에 작품 설치를 마쳤다.

각 기관에는 공간의 특성과 이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회화, 사진,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배치됐다. 설치된 작품들은 연말까지 전시되며, 기관 방문객과 임직원들은 일상 속에서 경기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 경기지부, 경기관광공사, DMZ생태관광지원센터 등 도내 주요 기관에서도 미술품 임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품 관리 전문기업인 ‘칸KAN’과 ‘미술로(주)’가 올해 협력사로 참여해, 각 기관별 공간 특성에 맞는 작품 선정부터 설치, 관리까지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아트경기 미술품 임대전시는 작가에게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의 기반을, 도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경기 작가들의 작품 유통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아트경기’는 미술품 임대·전시 외에도 올해 미술품 판매·전시, 제휴 사업 등 다각화된 유통 채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품 소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