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 행복마을관리소, 저장강박 위기가구에 ‘새 단장’ 청결서비스 전개 (파주시 제공)



[PEDIEN]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위생 문제에 직면했던 파주시 문산읍의 한 저장강박증 위기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났다.

이 가구는 쓰레기 악취와 해충 문제로 대상자 본인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극심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상황이 이렇자 문산읍 행복마을관리소는 대상자와의 꾸준한 소통과 설득을 이어갔다. 그 결과,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도청년봉사단,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하나 되어 뜻을 모았다.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합동 봉사활동에서 참여자들은 건물 안팎에 방치되었던 6톤 분량의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며 묵은 때를 벗겨냈다.

단순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은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저장강박증 대상자가 심리적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긴밀히 연계하여 따뜻한 정서적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된 행복마을 청결서비스 '새단장'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위해 민·관·사회단체가 협력하는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초기 독거노인 가구 대상 소독·방역 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이 사업은 이제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저장강박 가구까지 영역을 넓히며 성과를 창출했다.

이학현 문산읍장은 “민·관·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이웃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꼼꼼한 사후 관리를 통해 위기가구가 진정으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문산읍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