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거창·합천, 가야산 품은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성주군 제공)



[PEDIEN] 가야산을 품은 경북 성주, 경남 거창·합천과 경북 고령, 4개 군이 하나의 광역관광권역으로 묶인다. 이들 지자체는 2039년까지 단계별 관광 개발을 추진하며 가야산권의 관광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6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가야산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이 같은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맞닿아 있는 4개 군이 보유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광역관광권역으로 통합해 개별 지자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구역으로 흩어져 있던 관광자원을 연계해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4개 군은 2024년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2025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총 4억 원을 투입해 공동 관광개발 전략과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가야별곡 여행권’이라는 비전 아래 2039년까지 단계적 추진 전략이 마련됐다. 3대 관광테마로는 △가야산맥 진경 △가야 헤리티지 △산촌 웰니스가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2039년까지 단계별 광역관광개발 추진전략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4개 군이 함께 추진할 연계협력사업에는 가야산 둘레길 및 힐링드라이브 조성, 파노라믹 경관명소 육성, 공동 관광브랜드 개발과 통합 관광홍보 플랫폼 구축, 관광교통서비스 상품화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 특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성주군은 성주호 산수휴양거점 조성 및 가야산권 에코레저거점 육성, 고령군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재생과 대가야 스테이 거점 조성, 거창군은 수승대 풍류극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온천 웰니스 테마파크 조성, 합천군은 대장경테마파크 K-기록문화유산 체험거점화와 해인사 가야관광지구 및 해인촌 명소 조성이 제시됐다.

특히 4개 군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거점을 가야산 둘레길과 힐링드라이브 등 광역관광동선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자연경관, 역사문화, 휴양레저를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성주군은 이번 기본계획을 경상북도 제8차 관광개발계획 및 문체부 지역 K-관광개발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여 국도비 확보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 및 인접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개별 지자체의 한계를 넘어 4개 군이 가야산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바라보고 공동 발전전략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실질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위계획 반영과 국·도비 확보 등 실행 기반을 마련해 가야산권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로컬 관광권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