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창군이 지난 5일 순창발효테마파크 푸드사이언스관 미디어관에서 무장애 창작연극 ‘꿈속의 발효왕국, 발효의 힘’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연극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 8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순창의 대표적인 ‘발효문화’를 소재로,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지역 극단 ‘녹두’와 협력하여 연극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또한 지역 장애인복지관, 시각·청각·지체·발달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장애인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장애 유형별 관람 특성을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연극 ‘발효의 힘’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순창의 전통 발효 문화를 상상 속 발효 왕국 이야기로 풀어낸 가족형 공연이다. 특히 수어 통역, 한글 자막, 음성 해설을 제공하며, 점자 및 쉬운 글 안내서까지 다각적으로 준비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첫 공연에서는 장애인 관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작품 이해도, 이동 동선, 관람 편의성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렇게 도출된 개선사항은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될 후속 공연에 즉각 반영할 예정이다.
선윤숙 대표는 “이번 공연은 지역 극단과 장애인 관련 기관이 힘을 합쳐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순창의 발효 문화를 매개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