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도록 돕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다정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사업'의 줄임말인 '다정사업'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기존에 센터를 방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문화 정착 매니저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아동의 학습, 정서, 생활 습관 지도부터 부모 상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현장 복지'를 실현한다.
올해 다정사업은 취학 초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24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 형성이 중요한 5~10세 아동이 있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밀양시가족센터와 밀양시니어클럽의 민관 협력체계로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기관도 대상자 발굴과 사후 점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정사업은 아동에게 읽기, 쓰기, 기초 수학 등 기본 학습을 지도하고 독서와 놀이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또한 부모에게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상담하고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소통의 폭을 넓히도록 지원한다. 연 1회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풍부한 연륜과 경험을 활용한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밀양시니어클럽을 통해 선발된 8명의 어르신 다문화 정착 매니저는 매월 5~7회 가정을 방문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를 나누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다문화가족 아동은 든든한 조력자를 얻게 된다.
세대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이해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다정사업은 다문화가족이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디딤돌”이라며, “가정마다 쌓인 정이 가족에게는 안정을, 지역사회 전체에는 따뜻한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가족관계 지원, 자녀 성장 지원, 방문 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 및 취업 지원 등 촘촘한 복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포용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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