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는 오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보 제14호인 영남루 마당에서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속소리극은 ‘영남루 천년의 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고유한 소리와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의열정신을 한데 엮어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법흥의 소리, 그 기원을 찾아서’라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독립의 꿈을 키웠던 독립군들의 염원을 밀양아리랑과 토속소리에 담아내는 창작 소리극이다. 한 점 바람이 되어 영남루로 돌아오고자 했던 독립투사들의 넋을 기리는 이야기는 천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의열정신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의 토속소리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해 왔다. 이들은 사라져가는 귀중한 토속소리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기복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장은 “우리의 전통과 의열정신은 천 년이 지나도 퇴색하지 않을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관객과 소리로 깊이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깊어가는 가을, 밀양에서 토속소리의 진한 울림과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국보 영남루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우리 전통문화의 깊은 가치를 느끼고,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밀양시는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시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며 다음 세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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