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6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4일 폐막했다. 총 누적 관람객 250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박람회에는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다봉이'가 헌신적인 활동으로 빛나는 순간을 함께했다.
지난 8월 7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다봉이'들은 박람회장과 주요 거점 도서 지역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행사 운영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42개 봉사단체와 300명의 개인 봉사자를 포함한 총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었다.
여수시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온열질환 예방 등 안전 교육을 포함한 체계적인 분야별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행사 개막 전 현장 리허설을 진행하며 활동 구역과 주요 동선을 숙지하도록 지원하여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총 61일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주행사장과 74개소의 주요 거점에 배치되어 관람객 안내, 통역, 질서 유지 등 8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 이들은 관람객의 입장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주제섬과 문화섬 등 주요 전시관에서는 관람 동선을 안내하고, 셔틀버스 승하차장에서는 많은 인파 속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도왔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여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9월 21일과 27일에는 담양군 의용소방대 20명과 고흥군 여성자원봉사연합회 22명 등 총 42명의 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금오도, 거문도 등 13개 섬에서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아일러브 서포터즈'가 관광 안내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며 섬의 지리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맡은 역할을 넘어선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광주에서 온 김 모 씨는 개인 무선 마이크를 활용한 행사 안내 지원과 동료 봉사자 150명을 위한 간식 준비 등 자비를 들여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관람객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며 박람회 관람을 돕는 등, 책임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를 실천한 이들이 많았다.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박람회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박람회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수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자원봉사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등 안정적인 봉사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61일이라는 긴 여정 동안 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박람회를 빛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이야말로 이번 박람회 성공의 주역”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여주신 봉사 정신이 박람회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2월 11일 여수문화홀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주간 기념식에서 자원봉사단 해단식을 갖고 '다봉이'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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