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S2 호텔부지 매각안 시의회 최종 통과… 전환점 마련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가 추진해 온 킨텍스 S2호텔부지 매각안이 10월 26일 고양특례시의회 최종 문턱을 넘었다.

이날 열린 제308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6차례 부결과 1차례 보류라는 오랜 진통 끝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최종 의결되면서, 시는 호텔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매각안 의결은 킨텍스 제3전시장 개장에 대비해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시·컨벤션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재 연간 약 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킨텍스는 수도권 대표 마이스 거점으로 성장했으나, 숙박시설은 소노캄과 글로스터 호텔 등을 포함해 총 1248실 규모에 그치고 있다. 2029년 제3전시장이 개장하면 연간 방문객이 100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숙박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9월 착공한 앵커호텔이 준공되더라도 객실 수는 총 1548실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 제3전시장 운영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1년에는 최소 3000실 이상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어, 숙박시설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이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증가하는 수요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고양시는 호텔 건립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전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투자 여건 개선, 호텔업계 의견 수렴 등 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시의회에도 호텔부지 매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의결에 따라 시는 2027년 상반기 부지 감정평가에 착수하고, 입찰안내서 작성 및 매각 공고 등 후속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부지 매각이 실제 호텔 건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동향과 업계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 이행 조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의결로 오랫동안 추진해 온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킨텍스의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