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 본격화…도봉구, 공공·기반시설 확보에 힘써 (도봉구 제공)



[PEDIEN] 서울 도봉구가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었던 성대 야구장 부지의 공공주택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4만 8천㎡ 규모의 부지에 총 21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성대 야구장 부지는 2014년 서울시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학교 측과 시행사 간 소송 등으로 10년 가까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도봉구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관·학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2025년 9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성대 야구장 부지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 방향이 구체화되었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총 2100호의 주택이 포함되며, 이 중 공공분양주택은 1709호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한다. 나머지 391호는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임대주택에는 개방형 학습 공간, 청년 카페, 라운지, 창업지원센터, 요일 가게 등 청년들을 위한 특화 공간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사업은 올해 12월 사업 승인을 거쳐 2027년 6월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가며, 주택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19일 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으며,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 및 고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도봉구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사업계획에는 도봉2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문화예술 활동 지원 공간 등 약 5천㎡ 규모의 공공복합청사 조성이 반영되었다. 또한 공원 및 도로 등 약 1만㎡ 규모의 공공 기반 시설도 계획되어 있어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 생활 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성대 야구장 부지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만큼, 이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사업이 지역 환경 개선과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추진 사항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