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도봉구의 둘리뮤지엄이 전북 익산에서 특별한 순회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힌다. 익산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케이-라면과 구공탄'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익산 문화예술여행자라운지 전시실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2026년 케이-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전시의 핵심은 국민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에피소드를 매개로 삼아, 도봉구와 익산이라는 두 지역의 라면 산업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데 있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참여자들이 익산의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문화예술 여행자 라운지를 비롯해 익산근대역사관, 보글하우스,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등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주요 공간을 탐방하며 도장을 모으는 도보 자율 도장 찍기 여행이 진행된다. 이 도장 여행 참여자에게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라면을 직접 만들어 시식할 수 있는 보글하우스 체험권이 제공된다.
앞서 도봉문화재단은 지난 8월 26일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이번 순회 전시 개최를 포함한 지역 문화기관 간의 폭넓은 교류 및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전 협력은 양 지역 문화 콘텐츠의 성공적인 확산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었다.
둘리뮤지엄의 주상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둘리 만화를 매개로 도봉과 익산을 잇고, 두 지역에 있었던 라면 공장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순회 전시가 둘리뮤지엄의 특화된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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