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전문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6일 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지역 내 유관기관 상담사와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라우마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상담’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내면을 이해하고, 가정과 상담 현장에서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상담 및 양육 기술 습득을 목표로 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트라우마의 개념적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불안, 위축, 분노와 같은 다양한 심리·정서적 반응의 양상을 심도 있게 다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문제를 넘어, 자녀의 감정과 행동 이면에 존재하는 복합적인 심리적 어려움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문제 행동을 즉각적으로 제재하기보다, 자녀의 감정을 먼저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접근 방식의 중요성이 역설됐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으로는 공감과 경청을 기반으로 한 대화법, 안정적인 가정환경 조성 방안, 그리고 지속적인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이 제시됐다. 이러한 내용은 가정과 상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적용 가능한 실천적 지침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행동 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행동 이면의 감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아이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겠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은규 소장은 “트라우마를 겪은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 어른들의 따뜻한 이해와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부모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센터의 장기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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