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평택시는 지난 14일, 대형 화재와 화학물질 유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업단지 내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관리 조직의 현장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팽성읍 추팔산업단지에 위치한 한미약품 평택공단에서 시작됐다. 에탄올 저장 탱크에서 대규모 화학물질이 유출되며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다수의 사상자와 공장 전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훈련과 토론 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미약품 현장에서 진행되는 실제적인 훈련 상황과 평택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의 토론 훈련이 동시에 전개되며,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상황 판단 회의, 비상 대응 기구 가동, 수습 및 복구 대책 논의 등 다각적인 대응 활동이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훈련 과정에서는 재난 발생 초기, 한미약품 자위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진화와 인명 대피 유도가 이루어졌다. 이어 평택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어 화재 진압과 고립된 근로자 구조 활동이 전개됐다. 평택시청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며 총괄적인 대응을 지휘했다. 평택보건소와 관내 응급의료기관은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중증도별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제독 및 방재 작업, 현장 환경 정비, 방역 조치, 수습 복구 활동까지 관련 기관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번 훈련에는 평택시 관계 부서뿐만 아니라 평택소방서, 평택경찰서, 육군 제51사단 화생방지원대, 한국전력공사, 삼천리도시가스, 한국전기안전공사, KT, 대한적십자사 등 다수의 관련 기관과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도 직접 훈련을 참관하며 안전문화 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실제 재난 현장에서는 초기 대응과 관련 기관 간의 유기적인 소통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하여, 어떤 극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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