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이 도지사 관사 및 신규 관용차 운영을 두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재정난을 이유로 직원 복지 예산을 줄이면서 정작 고위 공직자의 특혜성 예산 집행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 부위원장은 15일 열린 도지사 및 경제부지사 보좌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재정 위기 상황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장거리 통근 직원들의 고충을 언급하며, 12억2천만원 상당의 전세 관사와 약 7765만원의 신규 관용차 운영이 도민과 공직자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존 도지사 관용차가 여전히 운행 중인 상황에서 신규 차량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비어있는 옛 도지사 관사 '도담소'를 활용하지 않고 별도의 고가 전세 관사를 마련한 점도 재정 위기 상황에서 적절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김동연 전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재정 건전성 관련 입장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경기도의 채무비율이 전국 평균 및 서울시보다 낮다는 점을 거론하며,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입장과 재정 위기를 강조하는 집행부의 메시지가 도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취득세 등 세입 전망이 불투명하고 향후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 재정 상황을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인 지출 축소를 넘어 도민 부담과 정책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장기 재정운용 로드맵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부위원장은 재정 위기 대응 방안을 도의회와 적극 공유하고 여야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정이 어렵다면 공직자와 도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도지사부터 관사와 관용차 등에서 도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도의회와 협력하여 도민 부담을 줄이는 중장기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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