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기록적인 폭염에 취약한 구룡마을 주민들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구룡마을을 세 차례 직접 방문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결정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월 30일 구룡마을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 시설 운영 현황을 살핀 것을 시작으로,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응 단계 격상에 따라 8월 3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현장을 다시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김 구청장은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 결과, 다음 날인 8월 4일 바로 이동식 에어컨 3대가 SH공사와 협력하여 마을회관 외 두 곳의 주민 생활 공간에 추가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긴급 식수 지원도 이루어졌다. 강남수도사업소의 협조로 아리수 1천 병이 주민들에게 전달되었으며, 8월 5일에는 영등포아리수센터로부터 2천 병을 추가로 지원받아 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폭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8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구룡마을에서 임시 진료소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응급 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도 현장에 대기시킨다.
운영 첫날인 4일, 13명의 주민이 진료소를 이용하며 진료와 건강 검진을 받았다. 김현기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만큼 필요한 지원을 지체 없이 시행했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열악한 주거 환경 속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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