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중대경보 발효…관악구, 최고 수준 비상대응 돌입 (관악구 제공)



[PEDIEN]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악구가 폭염 중대경보에 대응해 비상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4일, 관악구는 박준희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각 부서의 폭염 대응 현황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금은 평상시 대응이 아닌, 구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구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및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우리동네돌봄단과 방문 간호사를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살피고, 2491가구에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플러그와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를 운영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한다.

또한 140개소의 무더위 쉼터 냉방기 작동 여부와 이용 불편 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스마트 복합 쉼터는 자정까지 운영한다. 스마트 그늘막, 쿨링포그, 에어돔형 야외 쉼터 ‘해피소’ 등 폭염 저감 시설도 정상 가동한다.

서울시 지원 생수는 무더위 쉼터, 복지관, 생수 냉장고 ‘강감찬 샘물’ 등에 공급해 주민들의 갈증 해소를 돕는다.

박 구청장은 각 동장에게 옥탑과 지하방 등 주거 취약지역을 직접 살피고, 선풍기조차 없는 가구가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21개 동 주민센터는 취약가구의 냉방기 보유 및 작동 여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선풍기 등 냉방 용품을 지원하거나 복지 서비스와 연계할 예정이다.

건설 현장과 공공근로 등 야외 작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구는 각 현장에 작업 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보장을 재차 안내했으며, 작업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관리 부서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의료 감시 체계도 운영한다.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4곳은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매일 보고하고, 보건소는 이를 확인해 서울시 및 보건복지부에 제출해 발생 추이를 폭염 대응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 안내한다. 주민들에게 한낮 외출 및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폭염은 구민 생명과 직결되는 자연 재난인 만큼, 옥탑과 지하방 등 취약가구가 행정의 보호망에서 빠지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대응에 나서겠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모든 부서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