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1976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반세기 가까이 미개통 상태로 남아있는 인천 장고개도로 2차 구간의 조속한 개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상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은 제31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장고개도로는 부평구와 서구 지역을 잇는 핵심 도로망으로 계획됐으나, 군부대가 도로 부지를 점유하면서 50년간 지도상의 '끊어진 선'으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두 지역 간 단절은 물론 원도심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인천시가 민간 시공사의 선투자에만 의존하는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해 입찰이 거듭 유찰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 사업 역시 사업성 부족으로 2030년 이후에나 도로 개통이 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이에 김 의원은 1.38km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세 가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핵심은 전체 사업의 최대 난관인 한남정맥 통과 구간 150m를 시 예산으로 최우선 해결하는 것이다. 생태축과 맞물린 이 사유지 구간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체 사업 진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으며, 시가 먼저 재정을 투입해야 민간 시공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군부대 이전 본사업과 도로 개통을 병행 추진하고, 유찰로 멈춰 선 이전 본사업의 사업성 개선 대책 마련 및 도시개발 연계를 제안했다. 다만, 이 두 방안 역시 150m 구간이 뚫려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순히 150m의 물리적인 도로가 아니라 시민의 출퇴근 시간,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 서구와 부평의 생활권, 그리고 인천의 미래를 연결하는 일이라며, 이제는 검토보다 실행, 계획보다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도시건설위원으로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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