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정초, 신명나는 봉산탈춤으로 전통문화의 숨결을 잇다 (용인시 제공)



[PEDIEN] 어정초등학교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교육은 2026학년도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5월부터 6월까지 6개 학급, 총 36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

이번 교육에는 40여 년간 국내외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김은주 강사가 초빙됐다. 김 강사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 전수교육관 강사로도 활동하며 전문성을 더한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된 민속 예술로, 해학과 풍자를 담은 춤사위 속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다. 교육은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몸으로 배우고 즐기면서 그 가치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봉산탈춤의 유래와 특징을 배우고 다양한 장단과 춤사위를 익히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전통 예술 속에 담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접하며 문화유산의 소중함도 깨닫는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기본 동작과 장단을 익히고 몸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집중력과 표현력을 키운다. 신명 나는 춤사위를 따라 하며 전통문화가 지닌 흥과 멋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친구들과 함께 춤을 연습하고 서로의 동작을 살피며 맞춰 가는 과정은 배려와 협력의 태도를 길러준다.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완성하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정초등학교 김미영 교장은 “봉산탈춤의 신명과 흥이 오늘날 교실 속에서 학생들의 웃음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고 전통의 가치를 미래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