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시청



[PEDIEN] 한국전쟁 발발 후 최초의 지상 전투였던 죽미령 전투를 기념하고, 당시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과 미 스미스부대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가 오산시에서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제76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도식은 1950년 7월 5일,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유엔군이 벌였던 치열했던 첫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특히 최전선에서 용맹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미 스미스부대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한미 군 관계자, 보훈단체 회원, 참전용사 유가족, 지역 시민 등 4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도 기도, 추도사,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되며,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추모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추도식의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이다. 전쟁 당시 죽미령 일대에서 벌어졌던 격렬한 전투 상황과 스미스부대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항공기 비행으로 인해 일시적인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행사 안전을 위해 드론 비행은 일절 금지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매년 이어지는 이 행사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동시에, 시민들의 안보 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