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부로 공원녹지 가꾸는 ‘구로 그린 파트너스’ 첫 추진 (구로구 제공)



[PEDIEN] 서울 구로구가 주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공원과 녹지를 가꾸는 '구로 그린 파트너스'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는 지자체 차원에서 기부를 공원녹지 조성과 직접 연결하는 첫 시도다.

이번 사업은 시민, 소상공인, 기업, 팬클럽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공원에 나무를 심거나 벤치와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단순한 식재를 넘어 개인의 추억, 가족 기념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은 '이야기형 주민참여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구의 구상이다.

기부로 조성된 수목이나 시설물에는 기부자의 이름과 사연을 담은 금속 명판이 부착된다. 이를 통해 참여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간에 특별한 이야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기부 참여 절차는 관련 심의 또는 업무협약 체결을 거쳐 진행된다. 구는 앞으로 구청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관내 기업체 및 G밸리 기업인연합회 등을 통해 사업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관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수변 산책로 등 주민 요청 지역을 포함한다. 구는 현장 여건과 관리 가능성을 검토해 최적의 장소와 방식을 선정한다. 첫 번째 대상 사업으로는 구로5동 거리공원 제2구역 정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노후 시설 정비와 수목 식재 등이 포함될 전망이며, 세부 내용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공원과 녹지는 주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공간”이라며, “주민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구로를 더 푸르고 쾌적하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도록 기부문화 확산과 공원녹지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