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의사소통 서포터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오는 5월 27일까지 교육 참여자 9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6월 2일부터 온라인으로 5주간 무료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 등을 활용해 원활한 대화를 돕는 서포터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의사소통앱을 활용해 메뉴를 고르거나, 통증 카드로 병원 진료를 돕고,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교육이 이뤄진다.
사회복지사 김 씨는 "서포터 교육을 통해 장애인 친구가 직접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는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의 관심사와 특성에 맞는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반응하며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에는 장애 유형별 의사소통 특성 이해와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 활용법이 포함된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466명의 의사소통 서포터가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사회복지사, 가족, 언어재활사 등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되어 장애인 곁에서 의사소통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 5주간의 기초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8월 중에는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윤정회 과장은 "의사소통은 도구가 아닌 '이해'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은 장애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실제 현장 실천으로 연결하는 과정으로,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의사를 표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는 그림상징 앱 '커뮤니톡', 사진 기반 소통 앱 '커뮤니샷', 맞춤형 의사소통판 제작 홈페이지 '커뮤니판' 등 다양한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도 개발 및 보급하고 있으며, 이들 도구는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서포터 양성교육이 장애인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하고 나아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포용적인 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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