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해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미 공군 영령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남해읍 제2차 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는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가 주최하고 공군ROTC장교회가 주관한 '제81주기 미공군 영령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류경완 남해군수를 비롯해 김석찬 공군ROTC장교회 회장, 주한 미군 관계자, 대한민국 공군교육사령부 오병훈 대령, 김원근 월남전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장과 회원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었다. 특히 공군의장대가 추모식에 함께하며 엄숙함과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이번 추모식은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고사포 공격으로 망운산 기슭에 추락해 전사한 미 공군 장병 11명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수습하고 추모 기념비 건립에 평생을 헌신한 고 김덕형 전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대표의 숭고한 뜻과 공적을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김종기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몰장병들의 희생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역사적 사실을 우리와 후손들이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81년간 추모식을 이어올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참석자와 남해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미 공군 장병 11명의 희생과 고 김덕형 선생의 숭고한 인류애를 기렸다. 류 군수는 "이번 추모식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미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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