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 의원, 인디뮤직페스티벌 행정관리 및 지도·감독 철저 요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미정 의원이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의 허술한 관리와 사업 구조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미정 의원은 6일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업의 성과관리 체계가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매년 관람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2026년 목표치 역시 동일하게 설정한 점을 언급하며, 2년 연속 목표 미달에도 성과 목표와 사업 운영 방식 재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또한, 사업 관련 계약 서류 보존 및 관리 실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최근 3년간의 티켓 판매 대행 계약서를 요구했으나,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자료에는 수수료, 정산 방식, 입금 계좌 등 핵심 거래 조건이 누락된 상태였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원본 누락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미정 의원은 사업 운영 구조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의 평균 95%가 민간 대행사에 용역으로 발주되고, 축제 기획의 핵심인 총감독 및 홍보 업무까지 외부에 맡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미정 의원은 “진흥원이 용역 발주, 대행사 관리, 정산 업무만 수행한다면 경기도가 직접 추진하는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며, “공공기관을 거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 절차와 중복 관리 비용이 발생해 도민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해가 갈수록 전문가 비중보다 민간인 비중이 현격히 증가했으며, 두 해에 걸쳐 같은 심사위원이 다른 위원들과 상반된 평가를 내린 사례도 지적됐다. 특정 업체에 65점의 최고점을, 경쟁 업체에는 10~35점을 부여한 점에 대해 심사위원 구성 변화 배경과 평가 점수 편차에 대한 경기도 집행부의 검증 여부를 따져 물었다. 또한, 경기도 콘텐츠산업과가 사업자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지도·감독을 실시했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이미정 의원은 “위탁은 직접 수행하지 않는 만큼, 관리·감독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문제는 단순히 하나의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기도가 공공기관에 위탁한 사업 전반에 대해 공공기관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위탁받은 사업을 사실상 민간 업체에 다시 맡기면서 계약 형식만 용역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차원의 공공기관 위탁 사업 운영·관리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정 의원은 “사업의 집행은 위탁할 수 있지만, 그 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까지 위탁할 수는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위탁기관의 철저한 관리와 책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